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인지
따뜻한 국물이 생각이 나서 친구랑 방문했습니다.
초당 쫄면 순두부집은 처음 가는데
순두부에 쫄면이 새롭기도 하고 궁금했습니다.
문 앞에 바로 키오스크가 있어서 주문하면 되고
메뉴는 하나입니다.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.
밥은 무한리필이고 추가 반찬은 셀프입니다.
초당 순두부 맛있게 먹는 법에 있으니
꼭 읽어보시고 드세요.
천천히 읽어보고 매뉴얼대로 했습니다.
조그마한 창이 있는 곳에 앉으니 밖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.
창이 조금만 높게 있었으면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더 잘 보일 것 같은데
조금 아쉬웠지만 이 조그마한 창문이 머라고 꽤나 낭만적입니다. 저는 좋았습니다.
이쪽 자리에 앉기를 추천드려요~
매장은 넓지 않지만 정갈하고 깨끗했습니다.
다른쪽은 손님들이 계셔서 일부만 찍었습니다.
이렇게 한 명 당 나눠서 주니 옮기기도 편하고 먹기도 편해서 좋았습니다. 다 먹고 옮기는 것도 좋았습니다.
나중에 보니 귤이 있어 가지고 와서 같이 찰칵!
셀프바로 모자란 음식은 직접 가지고 오면 됩니다.
밥솥에서도 밥은 무한리필
조금 아쉬웠던 건 밥이 찰기가 없다는 거~
확실히 쫄면이 있기 때문에 국물을 빨리 잡아먹기 때문에 순두부를 맛나게 먹기 위해서는 맨 아래 있는 쫄면부터 먹어야 합니다. 생각보다 빠르게 국물이 사라져서 당황했습니다.
일단, 저처럼 매운 거 못 먹는 사람들은 먹기 전 색을 보고
엄청 매울 것 같아서 긴장할 수 있는데, 색과는 다르게 맵지 않아서 좋았습니다.
국물은 얼큰한 순두부의 맛보다는 빨간 국물의 만둣국처럼 고기 국물맛이 진했고,
제가 워낙 심심하게 먹다 보니 제 입에는 조금 짜다는 느낌이었는데
일반분들에게는 간이 딱 맞지 않을까 싶어요.
국물이라는 게 밥하고 먹어야 하는 음식이라 조금은 간간할 수밖에 없겠죠~
혹시나 싱겁게 드시는 걸 좋아하는 분이라면
주문에 주방에 싱겁게 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더라고요.
반찬은 콩나물과 무절임 김치가 있었고, 저는 무절임이 좋았는데 친구는 김치가 맛있다고 하더라고요.
갑자기 추운 날씨에 따뜻한 국물 먹으며 친구랑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.
확실히 따뜻한 국물을 먹고 나니 속이 든든해서 좋았습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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